현대시.한시.

주희 관서유감

미르뫼 2014. 6. 5. 22:30

 

觀書有感 -- 朱熹

 

半畝方塘一鑑開   天光雲影共徘徊

問渠那得淸如許   爲有源頭活水來

 

반듯한 거울 같은 반 마지기 연못 하나

 

하늘빛 구름 그림자가 그 안에 함께 서렸네

 

어떻게 그처럼 맑을 수 있을까

 

맑은 물 솟아나는 근원이 있기 때문이라네

 

 

 

 


昨夜江邊春水生 작야강변춘수생 / 지난밤 강가에 봄물이 불어나니,
蒙衝巨艦一毛輕 몽충거함일모경 / 거대한 전함이 터럭처럼 떠올랐네.
向來枉費推移力 향래왕비추이력 / 이전엔 힘을 들여 옮기려고 애썼는데
今日中流自在行 금일중류자재행 / 오늘은 강 가운데 저절로 떠다니네. -주희(朱熹)


 

     觀書有感 二首    책을 읽으며.  2수

                                                   주희(朱熹)
                                                   1130~1200

 

     

    半畝方塘一鑑開 [반무방당일개감] 조그만 네모 연못이 거울처럼 열리니

    天光雲影共徘徊 [천광운영공배회] 하늘 빛과 구름 그림자가 그 안에 떠 있네.

    問渠那得淸如許 [문거나득청여허] 무엇일까? 이 연못이 이리 맑은 까닭은?

    爲有源頭活水來 [위유원두활수래] 샘이 있어 맑은 물이 흘러오기 때문이지.

     

    昨夜江邊春水生 [작야강변춘수생] 지난 밤 강가에 봄물이 불어나니

    蒙衝巨艦一毛輕 [몽충거함일모경] 거대한 전함이 터럭처럼 떠올랐네.

    向來枉費推移力 [향래왕비추이력] 이전엔 힘을 들여 옮기려고 애썼는데

    今日中流自在行 [금일류중자재행] 오늘은 강 가운데 저절로 떠 다니네.

     

    * 이 시는
       제목이 '잡시(雜詩)' 또는 '절구(絶句)'로 되어 있는 곳도 있음.
    * 문거나득청여허(問渠那得淸如許)는
       괴래철처청무재(怪來澈底淸無滓)로 되어 있는 곳도 있음.
    * 작야강변(昨夜江邊)은
       작야강두(昨夜江頭)로 되어 있는 곳도 있음.
    * 향래왕비(向來枉費)는
       향래기비(向來幾費)로 되어 있는 곳도 있음.

    * 위의 시는
      '관서유감'보다는 '잡시'나 '절구'가 더 어울리는 제목 같습니다.
    * 셋째 구절은 다음과 같이 번역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問渠那得淸如許  묻노니 너는 어이 이리도 맑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