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수성]나씨

[스크랩] 제사 지내는 순서 절차

미르뫼 2014. 9. 24. 22:45

제사 지내는 순서 절차

 

제사 순서는 지방마다, 집안마다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진설 (陣設) - 음식을 갖추어 상을 차려 놓음

북쪽방향으로 병풍을 치고, 병풍 앞에 신위를 모실 교의(交椅 신위를 모시는 탁자)를 마련한 다음

식어도 괜찮은 음식부터 제물을 진설합니다.

사진과 지방을 신위함에 붙이고 제사에 참석하는 사람(參祀者)은 배열해서 섭니다.

 

 

분향강신 (焚香降神) - 신위께서 강림하시어 음식을 드시라는 청을 함

향을 피움은 하늘에 계신 천신(天神)을 모시고자 함이요,

술을 따르는 것은 땅에 계신 지신(地神)을 모시고자 함입니다.

제주(祭主)는 꿇어 앉아 향을 피우고

왼쪽 집사가 제주에게 잔을 주면, 오른쪽 집사가 술을 잔이 차지 않게 절반 정도 따릅니다.

제주는 모사그릇(퇴주그릇)에 세 번에 나누어 모두 따릅니다.

왼쪽 집사가 빈 잔을 받아 오른쪽 집사에게 건네주어 제자리에 놓습니다.

제주는 재배(再拜)합니다.

 

 

참신(參神) - 조상에 대해 인사

제주이하 참석자 모두 재배합니다. 요즘은 제사에 참석하는 여자도 재배를 합니다.

 

 

초헌(初獻) - 첫 잔을 드리는 것

왼쪽 집사가 잔을 제주에게 건네주면, 오른쪽 집사가 술을 잔에 가득 채웁니다.

제주는 향로 위에서 잔을 세 번 돌려서 왼쪽 집사로 하여금 제상에 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제주는 재배(再拜)합니다.

집사들은 술잔을 퇴주그릇에 비우고 잔을 다시 제자리에 놓습니다.

(이 때 지방에 따라서는 젓가락을 음식 위에 놓으며 지방에 따라서 밥뚜껑을 여는 것도 함께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축(讀祝) - 축문 읽기

제주 이하 모든 사람이 꿇어앉고 참사자 중 한 사람이 제주의 왼쪽에서 축을 읽습니다.

예전에는 축문 읽기가 끝나면 곡(哭)을 했으나 지금은 대다수 생략합니다.

축문 읽기가 끝나면 제주는 재배합니다.

 

 

아헌(亞獻) - 둘째 잔을 드리는 순서

제주의 부인(주부)이나 형제가 잔을 올리는 것이 예(禮)지만, 제주의 근친자나 장손이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모사그릇에 술을 붓는 절차는 하지 않습니다. 아헌(亞獻)을 한 사람은 재배합니다.

다시 집사들은 술잔의 술을 퇴주그릇에 비웁니다.

 

 

 

종헌(終獻) - 마지막 잔을 드리는 순서

아헌자(亞獻者) 다음 가는 근친자가 올리며, 아헌과 마찬가지로 모사그릇에 술을 붓지 않습니다.

종헌(終獻)을 한 사람은 재배한다. 이 때 술잔은 7부정도만 채우고 술잔의 술을 퇴주그릇에 비우지 않습니다.

 

 

첨작(添酌) - 조금 더 드시고 가시라는 의미

제주는 제상 앞에 꿇어앉고 종헌자가 다 채우지 않은 술잔을 집사를 통하여 세 번으로 나누어 채우게 하고,

제주는 재배를 합니다.

(이 때 지방과 가문마다 방법이 다소 다릅니다.

종헌자가 덜 채운 술잔은 두고, 새로운 잔에 술을 부어 집사로 하여금 세 번에 걸쳐 채우게 하는 경우 /

종헌자가 덜 채운 술잔에 세 번 나누어 채우는 경우)

 

 

계반, 삽시정저(啓飯, 揷匙定箸) - 밥 그릇 뚜껑을 열고 수저를 올린다는 뜻.

집사가 메(밥)그릇의 뚜껑을 열고 시접에 있는 숟가락을 메(밥)그릇에 수저 바닥이 동쪽(제주의 오른편)으로

향하게 꽂습니다.

젓가락은 시접 위에 손잡이가 왼쪽(서쪽)을 보게 놓습니다.

지방에 따라서는 시접이 아닌 제물 위에 젓가락을 올려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주는 재배합니다. 제주와 함께 제주의 부인이 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삽시정저(揷匙定箸)는 가정마다 다를 수 있는데, 초헌 때 하기도 하고 술을 다 올린 후(첨작까지 마친 후) 하기도 합니다.

 

 

합문(闔門) - 참석자 일동이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부복합니다.

대청일 경우 뜰아래로 내려섭니다.

모든 참석자는 조상이 진지를 드시는 동안(9수저 드시는 시간) 조용히 엎드려 생전의 조상을 생각합니다.

 

 

계문(啓門) - 제주가 앞서서 기침을 한 다음 조용히 문을 열고 일동과 함께 들어갑니다.

 

 

유식(侑食) - 조상이 음식을 편하게 드시라고 자리를 비우는 순서

합문((闔門)과 계문(啓門)을 통칭하는 절차입니다.

요즘은 합문과 계문의 과정을 제주 뒤에서 참사자(參祀者)들의 위치에서 엎드려 묵념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헌다(獻茶) - 숭늉(물)을 올리는 절차

숭늉(물)을 국(갱)과 바꾸어 올리고, 메(밥)를 조금씩 3번 떠서 말아놓습니다.

이 때 숟가락은 손잡이가 집사의 좌측으로 가도록하여 숭늉그릇에 담가 둡니다.

젓가락은 상에 부딪쳐 고른 후 내려놓는 집안도 있고, 다른 제물에 올려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후 참사자 모두 재배하는 경우도 있고, 묵념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철시복반(撤匙復盤) - 식사 마치기

숭늉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어 시접에 놓고 메(밥)그릇의 뚜껑을 덮습니다.

 

 

사신(辭神) - 작별 인사 고하기

작별인사로 제사 참가자 모두가 재배를 올립니다.

 

 

납주(納主) - 지방과 축문을 소각하는 순서

지방과 축문을 태워 손 위에서 하늘로 올려 보내는 의식입니다. 재는 향로에 담습니다.

 

 

철상(撤床) - 모든 제사 음식을 내리는 순서

촛불을 끄고 안쪽에 있는 음식부터 차례로 음식을 다른 상으로 옮겨 담습니다.

 

 

음복(飮福) - 제사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순서

조상이 드시고 남은 제물을 참석자 모두가 나누어 먹고 이웃과도 나누어 먹는 것으로 차례는 끝이 납니다.

 

 

 

기제사와 명절 차례의 상차림에 밥(메)과 떡국이 바뀌기는 하지만, 절차는 대동소이합니다.

또한, 지역과 가문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

 

형식에 얽매이지 마시고 조상님의 평온한 곳에서의 영면(永眠)을 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심을 다하는 것이 제사의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자룡도사

출처 : 자룡도사의 사주 작명 개명 운세 택일 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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