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문의 절명시(絶命詩)
격고최인명(擊鼓催人命)
형장의 북소리는 죄인의 생명을 재촉하고
회수일욕사(回首日欲斜)
머리들어 석양을 보니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려 하는구나
황천무객점(黃天無客店)
황천 가는 길에 주막조차 없다는데
금야숙수가(今夜宿誰家)
오늘밤은 뉘 집에서 자고 갈거나
단종의 복위를 꿈꾸다 실패하여 처형당한 사육신의 한 명인 성삼문이
형장으로 가는 수레에 실릴때 남긴 절명시(絶命詩)다.
♣ 반 야 심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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