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이론

[스크랩] 4. 서체(書體)

미르뫼 2014. 6. 28. 17:38

4. 서체

 

4-1. 고문(古文)

전서가 성립된 이전의 서체로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귀갑수골문(龜甲獸骨文)을 위시하여 은·주 고동기(古銅器)의 명문(銘文) 등을 총칭하여 부르고 있다.

허신(許塡)의 <설문해자(說文解字)> 서(序)의 설면에서는 공자의 벽중(壁中)에서 나온 문자를 가리키고 있다.

신(新)나라 왕망(王莽) 때에는 대전(大篆)까지도 고문이라 하였다.

 

4-2. 전서(篆書)

고문의 자체와 서풍이 정리된 것으로서 대전·소전의 2종이 있다.

대전은 주문이라고도 불리고 주의 사주가 만들었다고도 전해진다.

소전은 대전의 체세(體勢)를 길게, 점획(点劃)를 방정하게 하여 서사(書寫)를 편리하게 한 것으로서 진시황제의 문자통일 때에 승상 이사(李斯)가 창시하였다고 전해진다.

 

4-3. 예서(隸書)

소전을 직선적으로 간략화한 것으로서 하급관리인 도례(徒隷) 사이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에 예서라 부르고 있다. 이것이 모체가 되어 해행초(楷行草)의 삼체(三體)가 전개된다.

 

4-4. 초서(草書)

문자를 흘려서 쓴 서체이다.

서역(西域)에서 출토된 전한(前漢)의 목간(木簡)에 팔부의 파세와 리듬을 가진 속필의 문자(장초章草라고도 한다)가 있으며, 이로부터 지금의 초서로 진전되었다고 알려진다.

읽는 게 곤란하므로 일반화 되지 않았지만 변화가 풍부하기 때문에 예술작품에 많이 쓰이고 있다.

 

4-5. 행서(行書)

행압서(行押書)라고도 하고 해서와 초서의 중간 서체이다.

한대의 목간에는 오랜 예가 있고 역시 예서의 속필로서 발생한 것이다.

행압서란 교환하는 문서란 의미인데 행서는 빨리 써지고 읽기 쉽다는 잇점이 있다.

 

4-6. 해서(楷書)

예서에서 변이(變移)된 것으로서 필획(筆劃)에 생략이 없는 서체이다.

다른 서체보다 발생단계로서는 가장 뒤늦게 성립되었다.

실용이라기보다는 의식적인 정제(整齊)함을 요구해서 생긴 것이라 하겠다.

정서(正書) 진서(眞書)라고도 하여 현재 일반적으로 쓰고 있어 활자체에도 활용되고 있다.

 

4-7. 비백(飛白)

후한(後漢)의 채옹(蔡邕)이, 좌관(左官)이 솔로 글자를 쓰고 있는 것을 보고 고안했다고 한다. 따라서 본래 예서에서 필획속에 스치듯이 비치는 수법을 많이 내쓰는 기교를 특색으로 한다.

당시는 궁전의 액자에 사용되고 있었다.

예서체는 아니지만 당비(唐碑)나 공해(空海)의 글씨에 비백의 유례(遺例)가 있다.

출처 : i무릉도원/imrdowon
글쓴이 : 도원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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