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祭祀)는 반드시 돌아가신 날 첫 시(時)인 자정이 지나서 지내야 되는데(통상적으로 작고한 전날을 기일로 적고 있습니다) 이유는 생존한 인간과는 생리가 다른 영(靈)의 왕성한 활동시간은 자정부터 03시까지로 보기 때문이며 또한 첫 시라야 깨끗한 정성과 마음가짐으로 조상을 대할 수 있고, 미리 전날과 같은 초저녁에 제사를 올리면 주인공이 제대로 잡수실 수가 없을 것이니 주인공이 없는 헛 제사를 올리는 것은 명백한 일이다. 또한 제사상에 대추, 밤, 감을 꼭 써야만 하는 것은 구전(口傳)에는 대추는 씨가 하나라서 임금을 뜻하고, 밤은 세 톨이라서 삼정승을 뜻하며, 감은 6개의 씨가 있어 6판서를 뜻한다는 구전은 정부의 형태와 충성을 일깨우는 것이 될 것입니다.
또 다른 설(說)은 대추는 헛꽃이 없으므로 자손의 대(代)를 끊지 말라는 뜻이며, 밤은 다른 모든 식물의 씨앗은 본 형태를 잃어버리면서 새싹이 돋는데 반해 밤은 새싹이 돋아도 본래의 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문의 중요성을 가르침이며, 그래서 장례 시에 시신이 없으면 밤나무로 사람 모형을 깎아 시신으로 대신하는 것이며, 감은 홍시를 말하는데 홍시가 없으면 곶감으로 대신하며 감 씨를 심으면 고욤나무가 나오는데 고욤나무는 7년을 자라야만 감나무 접을 붙일 수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태어나면 최소한 7년은 교훈을 주어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구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우는 것이며 삼색과실을 꼭 올리게 하여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충, 효, 예 의 도리를 은근히 가르쳐 주는 것이랍니다.
또한 돌아가시면 3년 상을 치르게 되는데 사람은 태어나 3살이 되어야만 대소변도 가리고 말을 배워 자기의 의사표시를 할 수 있게 되는데 이렇게 사람구실을 할 때까지 매도 들고 타이르며 가르치신 공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하는 조상에 대한 예의일 것이지만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삼우제에 탈상도 하며 49제에 탈상도 하니 이것은 시대의 흐름으로 환경의 변화일 것이지만 조상들이 남기신 우리의 고유문화와 예절을 우리가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또한 참례자는 정장을 해야 하는 것은 영(靈)에 대한 예의이며 특히 영이 싫어하는 붉은색 계통의 옷이나 많이 파진 옷, 살이 비치는 옷이나 알록달록하거나 짧은 옷은 禮가 아니니 삼가야 할 것입니다.
좋은하루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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