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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산약초를 먹기전에 이것 먼저 알고 먹자.

미르뫼 2010. 10. 12. 11:39

 

나는  어려서부터 한방에 관심이 많았다.

울 할아버지가 옛날의 어느 한방 책자를 보고서는 동네 분들이나 , 이웃 동네 분들께

처방을 해 주어,그 처방을 가지고 한약방에서 약제를 구하여 다려드신 분들이 효염을 보고는

입에서 입소문으로 울 할아버지께 많은 처방을 해 가는것을 보고 부터다.

 

그 당시 할아버지 방에는 작은 반닫이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 반닫이를 열어보니,

누런색의 한방책 한권과 작은 알맹이의 약제 그리고 삼 종류 등등이 들어 있었다.

 

또 울 어머니가 즐겨 드신것은 바로 부자였다

부자를 돼지족발에 고아서 부엌에 감추어 놓고는 작은 수저로 한 수저씩 드시는것을  보고는

뭔 고기 기름인가 싶어서 나도 한 두 수저씩 어머니 몰래 훔쳐 먹다가 들켜서 혼이 난적도 있고,

그때 어머니께서 그것은 부자니 절대 함부로 먹어서는 아니된다며 뜨거운것 하고 먹어서도

않된다는 말씀도 들은적이 있다.

 

하여튼 우리 할아버지는 100세가 가까울 정도로 장수하셨고 , 스스로 그만 살으실려고 끼니를

굶어서 깨끗하게 돌아가셨다.

그러나 우리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기 전에는 기력이 없다고 돼지 족발을 고아드셨고,

바카스를 몇통씩 쌓아놓고 기력이 없다고 한병씩 드셨다.

그렇게 한방을 하시는 분도 되지 족발과 바카스로 기력을 회복 하시면서 장수하셨다.

그리고 울 어머니는 40대에 당료가 왔어도지금까지 건강하시고니 90세를 바라보신다.

 

나도 그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어려서 부터 한방을 참 좋아했다

내 키가 크다보니 목이 길고,목에 편도선이 잘 생겨서 할아버지께 어느 처방을 해 주셔서

그 처방을 가지고 한약방에서 약을 제조하여 다려마시고는 편도산을 치료한 적이 있다.

그 후로 나는 돈 생기면 대전의 중앙동 한약재료상회에서 보신 한약을 재조 해 다가

매일 음료수 같이 다려마신 생각이 난다.

 

그러나 그대도 나는 절대 한가지만 다려서 먹지를 않았다

할아버지께 그렇게 배웠고, 또 그런 여러가지 혼합 처방을 가지고 다려마셨다.

한약은 절대 한가지만 단일 종목으로 다려서 먹는 것이 없다.

 

모두가 이것 저것 썩어서 재조를 하고 있으며,

산약초를 하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혼합을 하여야 하는지 생각을 해 봐야 한다.

 

우리 몸에 좋다는 산약초들은 다 독성이 있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독성이 있기에 그 독이 약이 되는 것이며, 그 독성을 중화 시키고 해독 시키기

위하여 이것 저것 그 독을 제거 하는 약초를 혼합하여 제조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산약초를 알려고 하지를 말고 , 먼저 그 독성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독성을 모르고는 함부로 남의 말만 듣고 먹어서는 아니되며, 잘 못 먹어서는

그 독을 그대로 먹는 것으로 , 되 돌아 올 수가 없는 일을 저질고 마는 것이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약성도 다르다.

어느 사람이 그대로 먹고 효염을 보았다고,

자신도 그 사람과 똑같이 효염을 보는것은 절대 아니다.

 

내가 옛날에 허리 통증이와서 병원에도 가보고, 한약방에서 침도 맞아 보다가 효염이 없었는데

어느 지인의 말을 듣고 동네 뱀탕집에서 독사, 꽃뱀,물제수,등 이것 저것 다 넣은 잡탕과 사주를

한잔 마시고는 하루아침에 효염을 보았는데, 그 광경을 본 내 친구 아내가 자신의 남편이 택시 기사인데

허리가 좋지 않다고 나와 같이 똑 같은 방법으로 잡탕과 사주를 남편에게 해 주었는데 그 남편은

그 이튼날 바로  병원에 입원을 할 정도로 설사를 하여 죽다가 살아난 적이 있다.

 

한약이란 그렇다, 사람마다 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체질에 맞는 사람이 있고,

또는 정 반대로 독이되는 사람이 있다.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은 인터넷에 그 독성 보다는 약성만 강조되어 올라오고, 그 약성만 믿고는

그대로 마구잡이로 약으로 드시는 분들이 수 없이 많다.

 

남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아니된다.

어느날 동네 중탕집에 뭐 하나 중탕을 하려 가보니 그 중탕집에서 봉삼 냄새가 진동을 한다

주인에게 물어보니 어느 손님이 봉삼이 좋다고 하면서 봉삼을 중탕 해 간다는 것이다.

 

봉삼을 몇 십만원에 구해서 대추 넣고 중탕을  한다는 것이다.

봉삼을 중탕하다가 남은 몇개를 보니 봉삼중앙의 심도 빼지 않고, 재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탕을 하는가 보다. 어느 넘이 봉삼이 좋다고 속여서 돈만 챙겨 갔는가 보다.

 

산에만 가면 천지가 봉삼이고, 독성이 가장 많은것이 봉삼인데 뭣도 모르고 중탕을 하는 것이다

지금도 그분이 살아계신지는 나도 모르겠다.

분명 인터넷에서 누가 좋다고 하니 그 것을 그냥 중탕하여 마실 손님인가 보다 .

 

그렇다

누가 좋다고만 하면 그 독성과 자신의 체질은 생각지도 않고 마구잡이로 해 먹는것이 문제다

요즘에야 간단하니 중탕집에 맞기면 그만이고 , 냉장고에 넣어놓고 마시기만 하면 된다.

하루 하루 자신의 생명이 어떻게 되는지는 생각지도 않고, 마시는 분들이 수없이 많을 것이다.

 

우리는 산약초를 접하고 , 이렇게 산약초 카페에서 공부를 하는것이 바로 그 독성을 배우고.

산약초를 벗같이 생각하면서,아무것나 먹지 않으려고 카페에 가입하여 공부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무서운 적은 바로 뭐가 좋다고 하는 말이다,

좋다는 말이 귀에 잘 들리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서 먹는 것이 우리의 잘못이다.

 

좋다는 것은 그 사람의 체질이고, 또 좋다 하여도 더 잘 알아보고, 심사숙고하여 드셔야 하며,

병이 있다면 요즘 의학이 발달하여 전문의와 상의 하고 처방을 받는것이 최상이다.

병보다는 , 보약으로 더 건강하기 위하여 함부로 산약초를 드시다가는 도리어 단명을 한다.

아무리 좋은 산삼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먹어서는 아니 된다는 말이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산에서 잘 모르는 산나물을 따오지도 말고 시장에서 나물이나 사다 먹고,

산에 있는 버섯은 손도 대지말고, 시장에서 표고버섯이나 사다가 드시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산삼이 먹고 싶으면 시장에서 생삼에 우유넣고 갈아 주는것 한컵 사 드시고,

하수오가 드시고 싶으면 시장에서 마나,고구마나, 감자 사다가 드시는 것이 가장 좋은 보약이다.

 

산약초는 평생 배워도 다 알지 못한다

자신들도 잘 알지 못하면서 장사속이나 , 남의 말만 듣고 올라오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며

또 알려고 공부를 해도 , 평생 다 알 수가 없는것이 산약초다.

산약초는 단일 종목으로는 모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오기 까지는 심사숙고를 해야 한다.

그래서 솔직히 내 생각으로는 아무것이나 먹지 않는것이  상책이다.

 

산약초를 할려면 산약초와 친구가 되어야 한다.

산약초를 아끼고 사랑하며 친구같이 보호하고, 가꾸어 꼭 필요한 사람들이 활용 할 수가 있도록

해 주어야 진정한 산약초 맨이다

 

그냥 무의미적으로 등산을 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산약초를 하므로 산을 좋아하고 산행을 하므로 몸을 튼튼히 단련하고,

산약초와 벗 삼고 , 맑은공기 ,푸른 자연을 내 친구 같이 함께 공생을 하는 것이 산약초며 ,

자신의 몸을 위하는 길이다.

 

산약초를 한다고 산에 오를 때는 산약초를 채집하여 간다고 생각을 하지말자,

산약초를 배우고, 산약초를 친구같이 만나려 간다고 생각을 해야 한다.

 

인간의 욕심이란 마구잡이다.

남이 좋다고 하면 무조건 자신에게도 좋다고 믿고,

마구잡이로 캐다가, 잡아다가 해 먹는 것이 인간의 습성이다

약성을 생각하기전에 먼저 그 독성을 알고 산약초를 해야 한다.

넘치는 건강 보다는 약간 부족한 건강이 오래 장수를 하는 것으로,

가능한 건강한 사람은 절대 함부로 산약초를 드시지 않는것이 좋다.

 

정말 산약초가 필요하고, 이 것을 먹어야만 할 것 같으면,

그 독성먼저 바르게 알고 먹는것이 좋다.

 

                          마산-   현산 강민-   생각

 

 

 

 

 

 

 

 

 

 

출처 : 서각 그림각 교실
글쓴이 : 강민(마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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