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미련없이 가는 年 아 ! ~~~ 글쎄 이 年이 12월31일 밤12時가 되면은 다짜 고짜 미련 없이 떠난 다네요. 사정을 해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네군요. 게으른 놈 옆에서 치닥거리 하느라고 힘들었다면서 보따리 싼다고 하잖아요. 생각해보니 약속 날짜가 되었구먼요. 일년만 계약하고 살기로 했거든요. 앞에 간 年보다는 낫겠지 하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잠도 같이 잤는데... 이제는 미련없이 떠난데요.... 글쎄~!!! 이 年이 가면 또 다른 年이 찾아 오겠지만 새 年이 올때 마다 딱 1년만 살자고 찾아오는 年 이지요... 정들어 더 살고 싶어도 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 1年은 살아야 할 年 이거든요. 동서고금, 남녀노소,어느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年입니다. 올해는 모두들 불경기라고 난리고,지친 가슴에상처만 남겨놓고 이 年이 이제는 간데요 글쎄~!!! 이 年은 다른 年이겠지 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흥분했는데, 살고 보니 이 年도 우리를 안타깝게 해 놓고 간답니다. 늘 새 年은 좋은 年이겠지 하고 큰 희망을 가지고 새 살림을 시작해 보지만 지나놓고 보면 먼저 간 年이나, 갈 年이나 별 차이가 없답니다. 아~ 글쎄!!! 몇 년 전에는 I M F 라는 서양 年이 찾아와서는 소중하게 간직했던 아이들 돐 반지까지 다 빼주고 안방까지도 내주고는 벌벌 떨고 살았잖아요. 어떤 年은 평생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고, 또 어떤 年은 두 번다시 쳐다 보기 싫고,꼴도 보기 싫은 年이 있지요. 애인같이 좋은 年, 원수같이 도망간 年, 살림거덜 내고 가는 망할 年도있고, 정신을 못 차리게 해놓고 떠난 미친年도 있었답니다. 우리 동문님들은 어떤 年이 생각나며 어떤 년이 기억조차하기 싫은 年입니까 ? 이제 이별의 덕담을 나누며 차 한잔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남은 시간만이라도 곧 떠날 年과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이 年, 저 年, 살아봐도 특별한 年이 없네요. 그래도 내 年은 좋은 年이 되기를 기대하며, 설램으로 새年을 맞이하렵니다. 제발~~! 내 年에는 모든 동문님들 가정에 건강과웃음이 넘치며 늘 행복하길 바라며 뜻하는 일에는 사고없이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읍니다.^*^ 퍼온글 (이삿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