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이론

서예 낙관에 대하여

미르뫼 2014. 7. 30. 18:44

 

서예 낙관에 대하여

  승천昇泉  이규삼李揆三

1. 낙관(落款) ; 작품 본문을 모두 쓰고 다음에 좀 작은글씨로 출처, 때, 곳. 호, 성명,등을 쓰고 도장을 찍는것을 낙관이라 한다. 낙성관지(落成款識)의 준말로 ‘落成은 일을 모두 마쳤다’이고 ‘款은 도장을 찍다’ ‘識은 기록하다’이다.

2. 두인(頭印),한장(閑章) ; 작품글 시작하는 첫머리에 글씨보다 높지 않게 찍는다. 읽기 시작하는 부분을 알려주는 예의로서 찍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요즘엔 공모전에 찍지 않고 낸다고도 한다.

3. 성명인(姓名印) ; 성명인은 음각(陰刻)으로 새겨서 백문(白文)으로 찍힌다. 낙관글씨의 바로밑에 도장의 반이나 하나 쯤 띄우고 찍는다.

4. 아호인(雅號印) ; 호인은 양각(陽刻)으로 새겨서 주문(朱門)으로 찍힌다. 성명인 아래에 도장크기의 한개 또는 한개 반을 띄우고 찍는다. 쓰기는 호(號)를 먼저 쓰고 성명(姓名)을 나중에 썼으나 도장은 그 반대로 성명인 먼저 찍고 호인을 뒤에 찍어 글쓰기의 반대이다.

5. 도장 크기는 낙관문안 글씨보다 크지 않아야 한다.

6. 낙관 문안은 록(錄). 출처(出處). 년(年)과 절기(節氣), 호(號), 성명(姓名)을 쓴다. 록은 썼다는 뜻인데 록(錄)을 쓰지 않았으면 이름 밑에 서(書)라고 쓴다.

7. 단관(單款) ; 錄 李白之詩 靜夜思 辛卯季秋 松村 李斗賢이라고 했다면. 록(錄)은 “씀”이고, 이백시 정야사는 제목이니 출처요, 신묘계추는 년과 절기요, 송촌은 호, 이두현은 성명이다. 출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는 내용을 썼으면 처음에 錄을 안쓰고 끝에 書(서)를 써야 한다.

8. 쌍관(雙款). 부탁을 받거나 선물로 써 줄때 쌍관이라 하는데 ‘爲;위하여’. ‘贈;드립니다’. ‘指正;바로잡아주십시요’. ‘雅正; 바로잡아 주십시요’. ‘書祝;글로 축하합니다’. ‘雅囑;부탁를 받아 써드립니다’등을 쓴다. 예를 들면 “雅正김송정선생님錄두보시춘망신묘계추관정이영석(성명인)(호인)” (문인화에도 이와 같이 쓸 수 있다)

9. 당호(堂號)와 별호(別號) ; 堂號를 쓰는 경우 서재(書齋) 화실(畵室)의 이름을 쓰는데, 齋, 軒, 館, 山房, 室등을 붙인다. 別號는 翁, 山人, 산인(散人), 道人. 老人, 居士, 退士. 隱士. 逸士. 두타(頭陀) 樵夫, 漁夫,등을 쓰는데, 散人은 어디에도 얽메이지 않은 자유롭게 사는 사람이란 뜻이며, 두타는 승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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