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의 12신 이야기 |
2010.07.22, 성보경 |
그리스로마 신화의 12신 이야기
1. 제우스(Zeus) '찬란한 하늘'이라는 뜻. 올림푸스(Olympus) 최고의 신으로 천상(天上)을 지배하는 천공(天空)ㆍ뇌정(雷霆)의 신인 동시에 인간사회의 정치ㆍ법률ㆍ도덕 등 모든 생활을 지배하였다. 로마신화의 주피터(Jupiter)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모든 신과 인간의 아버지(지배자이자 수호자)이고 벼락이 제우스의 무기이며 아들 헤파이토스(Hephaistos, 대장장이가 만들어준 아이기스라는 방패를 몸에 지니고 있다. 독수리를 신조로 총애하여 벼락을 독수리에게 맡겼다.
2. 아폴론(Apollon) '미남 청년'이라는 뜻. 태양의 신이자 궁술(弓術)과 예언ㆍ의료ㆍ음악 및 시의 신이기도 하다.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달의 여신이며 사냥의 신인 아르테미스가 쌍둥이 누이이다. 로마신화의 아폴로(Apollo)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아폴론은 헤르메스가 발명해 선물로 준 현악기 리라를 다루는 데 명수였다
3. 아레스(Ares) '전사(戰士)'라는 뜻. 피와 살육을 좋아하는 전쟁의 신으로 제우스와 헤라의 아들(또 다른 설로는 제우스 혼자 아테나를 낳은 데 화가 난 헤라가 혼자 낳은 두 아들 중 하나, 또 다른 한 명은 헤파이스토스)이며 로마신화의 마르스(Mar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아레스는 행동과 결정을 주관하는 신이며 공포와 테러의 신이 기도 하다. 그는 증오와 공포로써 모든 전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심지어는 그의 아들을 죽여 그와 반목하게 된 헤라클레스로부터도 역시 존경을 받았다.
4. 아르테미스(Artemis) 달의 여신이자 사냥(수렵)의 여신으로 제우스와 레토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동생이다. 수렵과 궁술을 맡아보고 또 야생동물, 어린이, 약한 자들을 수호하는 여신이다. 그리스 고전문학에서는 젊은 처녀신으로 묘사되어, 정결의 상징이며 처녀성과 순결을 지키는 여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원래는 처녀신이 아니라, 선주(先住)민족의 지모신(地母神)이나 에페소스에서 숭배되고 있던 많은 유방을 가진 여신과도 관계가 있다고 여겨졌던 것 같다. 이 때문에 다산과 출산과 신생아를 비호하는 여신이 되기도 한 듯하다. 로마 신화의 디아나(Diana)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5. 아테나(Athena) '하늘의 여왕'을 뜻하는 수메르어 아나타(anatha)에서 유래. 제우스가 혼자 낳은 딸로서 제우스의 머리에서 무장한 채로 태어난 처녀신으로 로마신화의 미네르바(Minerva)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전쟁과 여러 가지 기예(技藝)의 수호신이며 도시의 수호신이기도 하여, 그리스의 여러 주요 도시에 아테나의 신전이 있었다. 처녀신이었으나, 같은 처녀신인 아르테미스와는 달리 남성을 멀리하지 않고 오히려 남성적인 행동을 즐겼으며, 싸움터에 가는 용사들을 응원했다. 그녀의 성조(聖鳥)는 지혜를 나타내는 올빼미였고, 그녀에게 바쳐진 식물은 올리브였다.
6. 데메테르(Demeter) '곡식의 어머니'라는 뜻.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로 대신(大神) 제우스의 부인이자 누이로서 로마신화의 케레스(Cere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데메테르는 대지의 생산력, 특히 곡식을 생육하는 곡식의 여신이며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딸 페르세포네(Persepone)를 낳았다.
7. 디오니소스(Dionysos) '불완전한 신'이라는 뜻. 술과 황홀경의 신으로 제우스와 테베 시의 창설자인 카드모스의 딸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마신화의 박커스(Bacch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포도나무ㆍ포도주를 관장하며 술에 취하게 하는 힘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모든 속박으로 부터의 해방의 신, 문명의 촉진자, 입법자, 그리고 평화의 애호자로 여겨지고 있다
8. 헤파이스토스(Hephaistos) '낮을 빛내는 사람'이란 뜻. 화산(火山)의 신이자 대장장이 신으로 로마신화의 불칸(Vulcan)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올림푸스의 명공(名工)인 헤파이스토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 태어난 추남에 절름발이 아들(또 다른 설로는 제우스가 혼자 아테나를 낳은 데 화가 난 헤라가 혼자 낳은 두 아들 중 하나, 또 한명은 아레스)로 신들의 무기와 신들의 궁전 등 모두 그가 만들었다.
9. 헤라(Hera) '보호자'라는 뜻. 신들의 여왕으로 크로노스와 레아의 딸이며 제우스의 정실부인이자 누이로써 로마신화의 주노(Juno)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여성의 보호신이며 결혼과 출산을 관장했고, 질투의 여신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릴 정도로 질투가 심하여 제우스의 연인들은 물론이고 자식들까지 심하게 박해하였다. 무지개의 여신 이리스를 시녀로 거느리며 성수(聖獸)는 암소, 후에는 공작새가 성조(聖鳥)로 되었다.
10. 헤르메스(Hermes) '돌무더기'라는 뜻. 전령(傳令)의 신이며 나그네의 수호신으로 제우스와 마이아(아틀라스의 딸) 사이에 태어난 아들로 로마신화의 머큐리(Mercury)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그는 제우스의 전령이자 죽은 자를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에게 인도하는 안내자 이며 부와 행운의 신으로서 상업, 도박, 격투를 비롯한 그 밖의 경기, 심지어는 도둑질에 이르기까지 숙련과 기민성을 요하는 분야를 주관한다. 또 그는 통행인과 여행자의 수호신으로 길에 깔린 돌을 치워 도로를 정비한다고 일컬어졌다. 이 때문에 돌에 헤르메스의 얼굴을 그린 이정표가 여기저기에 기념비로 세워져 있다. 그는 부친 제우스의 사자(使者)로서 날개 달린 모자를 쓰고 날개 달린 샌들을 신고, 모습을 감춰주는 투구를 쓴 채 바람처럼 이 세상을 돌아다닌다. 또 손에는 두 마리의 뱀이 몸을 감고 있는 '케뤼케이온'이라는 전령의 지팡이를 가지고 있다
11. 포세이돈(Poseidon) '땅의 주(主)'라는 뜻. 제우스(Zeus)의 형제이자 신중에 2인자로서 바다와 물의 신으로 시간의 신 크로노스와 풍요의 여신 레아의 아들이다. 로마신화의 넵투누스(Neptun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바다를 뒤흔드는 자'로 그의 무기인 삼지창 트라이아나(Triaina)를 휘둘러 암석을 분쇄하고, 폭풍우를 일으키고, 해안을 흔드는 지진의 신이다. 또한, 말(馬)을 창조한 경마의 수호신이기도 하다. 평소에 그는 파도 위를 흰 말이 끄는 황금 갈퀴와 놋쇠 바퀴의 수레를 타고 해령(海靈)을 데리고 바다를 달렸으므로 마신(馬神)이라고도 일컬었다. 제우스를 도와 티탄족을 정복한 뒤 바다를 지배하게 되었다.
12. 아프로디테(Aphrodite) '거품에서 태어났다'라는 뜻. 성애(性愛)와 미(美)의 여신으로 로마신화의 베누스(Ven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아프로디테는 처음에는 우주 전체를 지배하는 무서운 힘으로 생각되었다. 그녀는 여성의 생식력을 표현하는 무서운 신이며 그러므로 또 자연의 번식력을 표현하는 다산의 여신이기도 하다. 아프로디테는 케스토스라고 하는 자수를 놓은 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띠는 애정을 일으키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총애한 새는 백조와 비둘기고, 그녀에게 바쳐지는 식물은 장미와 도금양이다.
|
'역사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조선혁명선언문 (신채호선생) (0) | 2014.10.07 |
---|---|
[스크랩] 기미독립선언문 (최남선) (0) | 2014.10.07 |
[스크랩] 그리스 신화이야기/올림포스의 12신들 - Part ll (0) | 2014.05.08 |
[스크랩] 유네스코 우리나라 기록유산 (0) | 2014.02.20 |
[스크랩] 단원 김홍도 작품과 해설 (0) | 2014.02.05 |